안녕하세요
시내에서 가까운 계곡 [Sungai Gabai] 에 냥냥이들이랑 다녀왔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달살기 와서도 수영장도 못들어간다는 분들 많으신데 간단히 물놀이 하긴 좋은곳이고
무엇보다 중국인, 말차가 거의 없어요. 대부분 말레이본토 사람들이 많네요.
그랩도 가는 거리이고요~ 전 자차로 다녀왔습니다.
웨이즈로 방사역부터 45분 소요되었으며 가는길에 과일가게 두리안가게들이 많아서 실컷먹고 왔어요.
입장료는 1링깃인가 2링깃인가 그랬고요~ 주차는 최대한 안쪽까지 가보시고 없으면 돌아 나오시면서 주차하시면 되요.
참고로 여긴 80년대 한국 계곡 생각하시면되요.
사람들이 숯이랑 부르스타 가져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그런분위기입니다.
폭포 단계?가 3단계로 나뉘어요.
1단계 : 입구에 있는곳은 계단 오르실 필요 없고요 애들이랑 물장구 치기 좋은 깊이와, 바로 옆 폭포가 있어서 수영할수 있는 깊이가 있고 바베큐도 가능합니다.
2단계 : 계단을 50개정도? 오르셔야 합니다.
전 운동부족에 냥이를 업고가서 그런지 허벅지가 터질것같고 힘들더라고요ㅋㅋㅋ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고요, 낮은 폭포도 있어서 자연물미끄럼틀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더군요
수영가능한 깊이이고 바닥이 돌로만 되어있지않고 흙도 있어서 걷기는 좋습니다. 허나 제가 간날은 비온 다음날이라 물이 좀 뿌옇고 중고생들이 엄청 미친듯이 놀아서 흙물처럼 되어버렸네요 ㅠㅠ
3단계 : 계단이 아닌 돌을 밟고 100미터정도 올라가셔야 합니다.
물이 가장 맑고 깊어서 수영하기 최적의 장소인데... 전 힘들어서 2단계에서 돗자리 펴고 누웠네요 ㅋㅋㅋ
사진은 직접 찍은게 없어서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친구는 구경만 하고 왔는데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바베큐는 1단계 2단계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해주시고~
물놀이 하고싶은데 수영장은 싫고 포트딕슨은 넘나 멀고
시원하게 바베큐랑 산바람과 수영즐기고 싶으시면 함 시도해보세요~~
고소한 사테 냄새에 둘째냥이가 반 미쳤었어요 ㅠㅠ 덕분에 츄르를 2개나 줬네요.
계곡 바닥이 모래로 되어있어서 웅덩이쪽 물이 탁해보이나 실제로는 맑은물이예요~
씐나게 놀고 집에오는길에 두냥이 모두 뻗었네요 ㅋ
참 저희애들은 워낙 산책냥이들이라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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